LTE(롱텀에볼루션)라고 뭔가 복잡한 것 같은데. 


실은 그저 업-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진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싱글코어 컴터 쓰다가 듀얼코어 쓰면 속도가 엄청 빨라진 것 처럼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애플이 자랑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알고 보면 개량된 LCD에 불과한 것 처럼 아무것도 아니다. 지들끼리 사용하는 번지르르한 단어에 지나지 않지.     


LTE의 가장 큰 문제는. 다들 알고 있다시피 통신망이 태부족하다는거야. 


망이 부족하면 단말기 스스로 신호를 찾으라 열라 분주하게 자신의 신호를 뿜어내고. 


그 과정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거지. 데이터 사용량과 무관하게 단말기 배터리 용량이 크게 줄 수 밖에 없지. 반나절이면 충전기를 찾아 헤매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어.


KT에 앞서 서비스를 개시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현실과 크게 동떨어진 LTE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KT가 대책 없이 가세했다고 보면 정확해. 


LTE단말기를 써봤어. LTE 망 근처에서는 엄청나게 빨라. 로딩시간이 없다시피해. 그런데 그게 다야. 움직이면 말짱 꽝이야. LTE 신호 찾느라 정상적인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해. 


아이폰 쓰다가도 3G망과 와이파이망을 스스로 왔다갔다 해서 와이파이망을 일부러 꺼놓는 사용자들 많을꺼야. 크게 다르지 않아. 


그렇다면 이따위 미완성의 서비스를 왜 목숨 걸고 홍보하느냐... 핵심은 애플이었어.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IT기기들의 주도권을 이들에게 빼앗기게 생긴거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삼성전자, LG전자꺼... 안습이지. 애국소비도 정도가 있지. 온포프시 화면떨림, 디스플레이 불안정... 보는것을 강조하는 스마트기기들의 특성 상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최적화가 안되는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기술이 부족하다고 봐야겠지. 갤럭시랑 아이폰이랑 나란히 놓고 디스플레이 구현해봐. 차이점을 못 느낀다면 거짓말쟁이일 뿐이지. 그나마 팬택제품이 나은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지들이 만든 갤럭시 일부 제품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중단하는 만행을 또 저질렀으니... 전지전능한 옴니아를 버린 것 처럼 또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거지. 난 이거 기업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봐. 국제적으로 쪽팔린 일이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도장을 찍은 인간들을 내치지 않으면. 삼성전자의 미래는 없다고 봐. 애플하고 너무 비교되자나. 2년 전 출시된 아이폰3G. 지금도 못하는게 없어.


각설하고. 소프트웨어로는 게임이 안되니까 죽자사자 하드웨어로 가는거야. "이것봐라. 우리것이 빠르다. 애플은 느리고 답답하다"는 논리야. 화면이야 버벅대든 떨리든 말든 속도로 가는거야. LTE로 데이터 속도시장을 휘어 잡겠다는 계획인데. 글쎄. 난 비관적이야. 


우선은 아이폰의 상품성이 소비자들 사이에 여전하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어. 아이폰 쓰는 사람들은 주변에 아이폰 쓰라고 권유하지만 삼성폰 쓰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닥치고 아이폰이란 얘기지. 


그런 아이폰, 즉 아이폰4S로 와이파이망을 이용하면. 속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을 정도로 속도 나온다. LTE가 더 빠르긴해. 이건 인정해. 그런데 왜 그렇게 빨라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빠르긴해도 디스플레이가 개판이라 보는 내내 짜증이 난다. 부드럽지 못해. 뭔가 거칠어. 


그런데 왜 단말기 가격도 비싸고 요금도 비싼 LTE를 사겠어. 성능 좋은 삐까번쩍한 외제차를 살 수 있는데. 더 비싼 돈을 내고 허접한 국산차를 사는 사람이 있겠어? 아니라고봐. 


KT... 뛰어들긴 했지만 답 없기는 마찬가지 아닐까. CCC기술을 적용,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단말기가 개판인걸 뭐. 오히려 조금 기다리면서 LTE망 확충작업에 시간을 추가로 투자했으면. "KT 단말기는 다르구나" 라는 호평이 나왔을 것 같긴 하다. 


일반 소비자들은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를 꼼꼼히 분리하지 않기 때문이야.


어쩌면 KT입장에서는 기회를 날려버린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을 두고 차별화 포인를 만들 수 있는 기회... 단말기와 통신망이 더불어 버벅대고 있는 2011년 현 주소가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한 요즘이다. 


Posted by Journalis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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