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다녀왔어. 푸켓으로. 방콕대학교를 졸업한 수재가이드를 만나 그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게 됐지.

 

차량 오디오를 켰는데. 가요가 흘러나오는거야. 소녀시대, 빅뱅, FX는 물론 박완규, 김범수 등 아주그냥 총망라됐더군.

 

물어봤어. 한국 연예인들 인기 많냐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더군. 동남아 쪽에서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단순한 개인의 성향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설마 그정도겠어?” 라는 식이었지. 그런데 정말 그정도였다.

 

푸켓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구입하면서 다양한 상점 내부로 들어갈 일이 많았는데. 어딜가나 가요를 들을 수 있었어. 심지어 점원들이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수첩 등 사물 곳곳에 한국 가수들의 얼굴이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있는 등 난리도 아니었다.

 

유명 그룹이나 솔로가수가 새로 앨범을 내면 명동 전체에 같은 노래가 흘러 나오는 정도라고나 할까. 가수들 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영화 등 대한민국 연예계 전체가 이들의 주된 관심사로 자리잡은 상태였다.

 

가이드가 그러더군. 방콕은 더 난리도 아니라고. 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아니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이 전염병 처럼 번지고 있다고.

 

그러면서 최근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에 대해 나에게 질문하는데. 오히려 내가 당황했다니까. 나는 그 드라마 안보거덩~

 

Posted by Journalis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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