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뒤늦게 발견한 댓글에 대한 형의 충고)

 

누군지 모르겠지만. 자나가다 들러줘서 감사.

 

일단 그가 남긴 댓글 전문.

 

전문직이 아닌 이상

연봉 67천은 이직이. 만들어줄지. 몰라도

1억은 오히려 한 회사에 오래 참고 남아있는

사람이. 이룬다

연봉의. 키워드는 이직이란 개소리는

연봉 1억주는 좋은 회사로 가면된다랑똑같다 ㅋㅋ

글고 지금의 기업시스템이 어떤 한 사람이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시험을 보는것도 아니고

능력의 평가나 측정이 가능할 것 같니?

 

우선은 매우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 아닐까 추측되고.

직접 혹은 간접 경험이 일천한 사람이 아닐까 추가로 짐작됨.

그렇기 때문에 한 회사에 오래 참고 남는다는 순수한 논리를 펼치는 것이 아닐까 싶네.

현실과 거리가 멀어도 너어~무 멀어.

 

오래 참고 싶다고 참아지는 것이 직장 생활이면. 대체 마흔살 겨우 넘어서 옷 벗고 치킨집 차리는 대기업 직장인들은 대체 뭘까? 능력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회사 시스템이 별로라서? 천만에 말씀.

 

기업의 논리는 아주 간단해. 많이 벌어오는 사람에게 대우라는 명목으로 많이 주는 것뿐이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단돈 1천만원도 못 벌어오는 노동자에게 1억원의 연봉을 주는 회사라면. 곧 망하겠지? 상식이지? 기여도가 높으니까 높은 기여도 만큼 챙겨주는 거야. 돈이든 명예든.

 

그렇다면 많이 벌어오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래 맞아. 형이 말했듯 업계에서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야.

 

이 말 속에는 정말 너무도 많은 의미가 녹아있어.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여기저기서 오퍼가 들어오게 되고. 애당초 높은 연봉을 받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개인 선택에 따라 높은 연봉을 쫓아 따라갈 수도 있는 거야. ‘한 회사에 오래 참고 남아있을수 있는 바로 그 자격이 동시에 주어지는 거지. 이쯤 되면 슬슬 이해가 돼야 해.

 

회사, 또는 조직에 대한 기여도가 없는 사람이, 짬밥 찼다고 그 자리에 앉아서 상사입내, 선배입내 하면서 월급을 축내고 있는 것은. 일종의 조직악이지 않나 싶다.

 

때문에 밀리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은 죽어라 경쟁하고 노력하지만.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새출발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고.

 

지금이야 잘나가는 회사의 직장인일 수 있겠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준비를 해둬야 하는 거야. 녹슨 부품은 쥐도 새도 모르게 교체되니까. 준비? 간단해. 지난편에 썼던 것처럼.

 

진지하게 성찰하고,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그런 사람. 인정받는 사람. 이게 최소한의 준비작업이라고 할 수 있지.

 

A라는 직원이 이직하려고 한다. 꼭 필요한 인재다. 그렇다면 정상적인 회사라면 이렇게 제의한다.

 

맞춰주겠다.”

 

이정도 위치에 있지도 않으면서. 개인적으로 그만큼 노력도 안 한 상태에서 1억은 오히려 한회사에 오래 참고 남아있는 사람이. 이룬다? 회사가 자선단체인가? 회사의 존재 이유는 이윤추구야. 오로지 이윤추구.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오래 참고 남아있는 사람이 능력이 없다면. ‘조직악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한 회사에 오래 있든, 혹은 이직을 하든 인정 받아야 한단 말이다. 능력을 인정 받든, 정치력을 인정받든 여하튼 뭐가 됐든.

 

한가지 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약 19.1년으로 100대 기업 중 가장 긴 기업이다. 26세 신입사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45살이면 나가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게 현실이다. 주변에 45살 먹은 형, 누나, 동생들 봐봐. 완전 젊지? 애들은 이제 막 중학생 갓 넘고 말이지. 19.9년 하니까 뭔가 정년까지 버틸 수 있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이지? 현실은. 아니라는 말씀.

 

바꿔 말하면. 능력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라면. 버틴다고 버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란 말씀.

 

내 주변에. 40살을 바라보고 있는 젊은(?) 형 누나들 중. 벌써 연봉 1억을 돌파한 사람이 한 두 명 정도 있는데.

 

키워드는 이직이었어.

 

초봉이 높기로 소문난 국내 최상위 기업에 다니고 있는 40도 채 안된 지인은. 희망퇴직한지 오래고.  

 

뭐가 빠를까? ㅎㅎㅎ

(난 원래 댓글 안보는데. 후배녀석이 댓글달렸다고 해서... 젠장)

 

Posted by Journalis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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