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은혁, 그들의 '반쪽' 해명이 낳은 아진요

 

아직 철이 없어서 옆에서 챙겨줘야 하고. 불량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을까 늘 보호해줘야 하고. 시시껄렁한 남자가 주변을 서성대지는 않는지 지켜 봐줘야 하는.  

 

여동생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있는 이미지는. 대다수 오빠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이런 것들이 아닐까 싶어.

 

배우 문근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아이유가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찍은 사진 한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 위에서 말한 그런 이미지를 단 한 순간에 뭉개버리기에 충분한 그런 파괴력으로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들이 사귀는 관계든 아니든 사실 나에게는 중요치 않다. 개인적으로 아이유의 팬이 아닐뿐더러. 은혁이라는 인물은 나에게는 수퍼주니의 멤버에 불과하기 때문이지. 이들이 무슨 관계든 난 관심도 없다. 내가 취재하는 분야와도 전혀 다르거든.

 

다만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고. 에픽하이 타블로를 무척이나 괴롭힌 타진요와 유사한 아진요’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가 생겨났다기에…… 기자라는 직업상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거든.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번 논란을 볼 여지가 없다는 의미야.

 

그런 측면에서 보면 무엇보다 눈에 띄는 이상한 것이 있는데. 바로 아이유 측의 해명이다. (12일 오후 3시 현재 은혁 측의 해명은 없네)

 

아이유 소속사 로엔 소속사 측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유출된 사진은 올 여름 아이유가 아팠을 때 병문안 온 은혁과 소파에 앉아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은혁과 데뷔 때부터 가깝게 지내왔다. 은혁은 아이유의 어머니와도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질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따라서 섣부른 추측은 삼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유가 아팠단다. 당시 은혁이 병문안을 갔고. 그때 함께 찍은 사진이라는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양가 어른들까지 다 알 정도로 친한 사이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니까 말야. 그런데 의심을 살만한 단서가 공교롭게도 사진 속에 모두 들어있더군.

 

아이유가 입고 있는 의상은 잠옷이 맞는 것 같다. 본인 스스로도 공개적으로 밝혔었던 옷이기 때문에 이건 변치 않는 팩트야.

 

은혁은 상의를 벗고 있는 상태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무대의상이 아닌 이상에야 상의가 저 정도로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옷은 흔치 않다. 과감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해도 글쎄만약 그렇다면 그런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과 환자라는 사람에 저렇게 밀착된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일반론적으로 보면 아니올시다.

 

연예경험 좀 있다는 사람들은 이 사진 보자마자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리더군. 사진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구도, 의상 등등을 종합하면 보통사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쯤에서 아이유측의 해명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아이유 측의 해명에는, 직접적인 언급은 돼 있지 않지만 이런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맞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두 사람의 사이는 아이유의 부모님도 알고 있다는 것. 즉 일정 정도 허락 받은 사이라는 점이 강조돼 있어.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그만인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부모님까지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다른 연예인들이 스캔들을 대응하는 것과 방식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네티즌들은 엄마드립이라고 하는데. 뭔가 다른 약점을 숨기기 위해 힘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살짝 냄새가 나기 시작하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니. 아이유는 1993 5 16일 생으로 나오네. 지난 5월 성년의 날을 맞아 무슨 이벤트를 벌였다는 기사가 나오네.  

 

만약. 이 사진이 지난해 찍은 사진이라면? 혹은 그 이전에 찍은 사진이라면? 대화의 주제가 완전히 뒤바뀌는 순간이다. 그래서 일명 엄마드립이 나온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상상은 각자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네. 이제 은혁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지켜봐야지 뭐. 아진요도 나름 추가수사(?)를 벌이지 않겠냐는...

 

Posted by Journalis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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