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측의 해명. 너무나 이상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군.

 

박시후 측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푸르메의 25일 해명이야. 헤럴드경제를 인용했어. 한번 보자고.

 

박시후는 평소 주량이 매우 적은 편이지만, 사건 당일 술자리 분위기가 좋았던 탓에 박시후는 홍초와 얼음을 탄 소주를 3시간에 걸쳐 10잔 남짓 마신 상태였다.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술을 참 좋아해. 남들은 애주가라고 불러. 가끔은 폭음을 해서 필름이 끊길 때도 있지만. 보통은 알딸딸한 기분이 좋아서. 취재원들과도 점심때는 맥주 한두잔 정도 반주로 즐긴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이 마실 때도 있고. 말 그대로 분위기에 따라 달라.

 

최근 들어 취재풍토가 급격히 변했다해도 좋은 기사꺼리가 술자리에서 나오는 경우는 여전히 다반사니까. 술도 좋지만 사람이 좋고. 술을 통해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어 술을 더더욱 좋아한다는 것 정도로 정리하면 되겠다.

 

각설하고.

 

나 정도의 주당이라면. 앞서 언급한 푸르메의 해명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꺼야. 남성의 몸, 특히 박시후와 같은 중장년층 이상의 몸은 과한 알코올에 반응하지 않는다. 성관계를 가능케 하는 발기자체가 안 된다는 의미다.

 

박시후 주변인들이 최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한결같다. “박시후는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다는 거야.

 

결과적으로, 서른 일곱살인 박시후의 나이와 주량을 감안했을 때 홍초를 섞은 소주 10잔은 치명상이 되고도 남는다. 소주를 스포이드로 방울방울따라 마시지 않은 이상 상식적인 선에서 순수 소주만 최소 3~4잔은 마셨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푸르메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박시후는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꽐라가 됐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되면 박시후가 정신을 잃지 않고 걸어 나갔다는 것 자체가 또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고.

 

경찰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푸르메의 이번 해명은. 어쩌면 박시후를 매우 큰 곤경에 빠뜨리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Posted by Journalist Kim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