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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티몬, 위메프, 그루폰… ‘국민포차이용권 혼 좀 나야겠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역삼동 근처에서 지인들과 저녁 모임이 있었어. 1차로 고기를 구워 먹고. 2차를 가려는데.

 

소셜커머스에서 국민포차 이용권 샀다. 포장마차야. 가서 한잔 하자.”

 

최근 소셜커머스에 심취한 친구의 제안이었어. 전국적으로 점포수가 상당하다는 설명이 곁들여졌어. 평소 음식의 맛과 질을 중시하는 난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최소한 보편적인 입맛과 일반적인 품질은 유지할 것이라 판단했거든.

 

얼큰해물오뎅탕과 소고기석쇠구이(?) 매운 닭발 등을 주문했어. 곧 비극이 시작됐지.

 

오뎅탕 국물을 먼저 맛본 친구 녀석이 미친 듯 웃기 시작하는 거야. 이 녀석도 맛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녀석인데. 그 순간은 웃음의 의미를 모르겠더라. 내가 직접 국물을 마시고서야 알게 됐지.

 

직후 쌍욕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느낌 아니까~

 

떡볶이 국물에 조미료를 쳐 부은 뒤. 오뎅과 삐쩍마른 게, 새우, 오징어 약간을 넣어 모양은 그럴싸 하게 꾸민. 태어나서 맛 본 진짜 몇 안 되는 엉터리 음식. 어떤 식재료가 들어갔는지 궁금한. 많이 황당했다.

 

석쇠구이는 싸구려 저질 부위를 사용했는지 맛은 물론 식감도 형편 없었고.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는 모르겠는데. 닭발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이 안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사실을 일부러 숨긴 것이 아닐까… “안주가 오래 걸린다는 지인의 항의 이후 드러난 사실이거든다른 안주류를 먹게 하기 위해너무 소설인가? ㅎㅎ)

 

호기심이 생기는 거야. 과연 다른 안주들은 어떨지. 그래 맞아. 당장이라도 엎어버리고 싶을 만큼의 불량 안주들이 즐비했어. 내 입맛이 고급이라서? 천만의 말씀.

 

내가 정의하는 불량이란. 맛도 맛이지만 입에 들어오는 순간 저질 식재료라는 느낌이 살아서 펄떡거리는. 이걸 음식이라고 내놓은 건지. 양심은 있는 건지.

 

그 때 까지는 몰랐는데. 뒤늦게 둘러보니 100평 가까워 보이는 매장 내 거의 대부분이 20대더라. 내가 30대 중반인데 고령에 속할 정도로. 소셜커머스 4사가 전부 상품으로 내놓은 영향이 아닐까 싶어.

 

안주 대부분은 1~2만원 정도면 맛볼 수 있는데.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이 가격에서 절반 정도 추가로 떨어지니까. 경제력이 없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가격메리트가 상당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쿠팡, 티몬, 위메프, 그루폰 니들이 반성을 졸라게 해야 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야.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을 걸고 얘기해보자. 먹어는 봤냐? 경쟁사에서 반응이 좋으니까 우르르 뒤늦게 따라 붙은 건 아니고?

 

결국 경제적으로 채 자립하지 않은 20대가 주요 소비층일 수 밖에 없는 상품. 애들 용돈 그렇게 날로 먹으려다 탈나면 약도 없다.

 

형이 니들 만나면 자주 이런 충고 하잖아. 사소한 이슈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고. 소비자들은 그렇게 움직이고. 실제 사이트 즐겨찾기에서 너희들이 이름이 지워지면 복구가 불가능한 지경에 까지 이른다고.  

 

그렇게 개인적으로 최악인 포장마차를 뒤로 하고 나오는데. 어느 테이블의 손님이 한마디 지르더라.

 

, 씨발. 졸라 맛없네

 

내가 이거 하나 장담하는데. 

 

니들 조만간 채널A 영돈 선배 출동하면. 다 죽는다. 식재료부터 성분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조사가 들어갈 것이고. 아마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박살이 나지 않을까 싶다.

 

음식을 만든 걔들이나 쿠폰 판매에 열을 올린 니들 모두.  

 

서둘러 수습해라. 시간 없다.

 

. 니들 중 어디가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렸는지 슬슬 살펴봐야겠구나.

 

Posted by Journalis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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